안녕하십니까,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원 여러분
저는 2024년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장을 맡게 된
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성정준입니다.
회원 여러분을 모시고 올 한해 조금이라도 학회를 발전시키고자 저의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묵인희 전임 회장님을 포함하여 지금까지의 전임 회장님들의 선도와 많은 회원들의 참여로 학회가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국제적인 저명 학술지인 Molecular Neurodegeneration의 발간 학회인 International Society of Molecular Neurodegeneration (ISMND)이저희 학회와 같이 ISMND 2024를 5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5월 29일은 저희 학회 학술대회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서 회원 여러분의 연구를 한 단계 발전시키길 기대하며, 그 일을 저의 큰 임무로 생각하며 학술대회를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학회는 치매, 파킨슨병, 루게릭병, 말초신경질환, 망막질환, 신경병리 등 7개 연구그룹으로 구성되어 만든 학회로 명실상부한 국내 퇴행성 신경질환의 대표 학회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각 연구그룹이 활발히 소통하고 발전된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한 한국뇌신경과학회와 같이 발간하는 Experimental Neurobiology는 국제적인 지명도를 갖게 된 학술지가 되었고 이는 모두 회원 여러분의 노력과 발전의 궤와 함께 하였습니다. Experimental Neurobiology가 한국을 대표하는 신경과학의 학술지로서 더욱 발전하도록 협력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궁극적인 목표인 퇴행성신경질환의 정복은 기초의학자와 임상의의 협력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저는 회원 여러분이 퇴행성신경질환에 관련된 기초, 임상적 학문의 토론과 소통을 증진시키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위하여 각 분야의 대표적인 기초 및 임상 의학자를 모셔 이사진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그분들이 이사로서 소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아무쪼록 부족한 저에게 가르침을 주시고, ‘푸른 용의 해’ 갑진년을 맞아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깃들고, 소망하시는 일들을 모두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1월
대한퇴행성신경질환학회 회장 성 정 준